신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두의 도전을 응원하는 문화 향연이 펼쳐진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문화패럴림픽 개막축제가 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 신사임당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도장애인체육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무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문화를 통해 어우러질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클래식, 국악, 동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프로와 아마추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해 완성시킨 무대로 편견의 장벽을 넘어서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를 가진 단원들로 구성된 사물팀 '땀띠'가 삼도 사물놀이로 오프닝을 신명 나게 열게 된다. 이어 KBS 교향악단이 '루슬란 루드밀란 서곡'을 선사하고 지적장애 기타리스트 김지희가 '섬집아기' '비발디 기타 협주곡 2번 2악장'을 협연한다. 테너 김동규는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뢰블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고, 소프라노 이윤정은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내 영혼의 빛', 임긍수의 '강 건너 봄 오듯'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 가수 이아름과 씨스타 소유가 '고향의 봄'을 듀엣으로 부르고,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국악연주가 한충은이 '상주아리랑'을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에반젤리 장애청소년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뽑아내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도 관계자는 “2018문화패럴림픽 개막 축제를 통해 음악으로 편견을 깨트리고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