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이코노미 플러스]3,000조 가치 北 광물 개발…식량부족 해결 과학영농 협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4·27 판문점 선언-남북 광·농업 경제협력 기대감

◇북한 함경남도 대흥청년광산에서 마그네사이트가 채굴되는 모습.사진 출처=연합뉴스.

수입자원 북한산 대체효과 45조

공동사업·특구 지정 재개 주목

생산성 향상 농업혁명 추진중

도·대학 차원 기술 교류·지원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경제협력 사업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남북의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려면 유엔의 대북 제재, 미국의 독자 제재란 관문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도와 밀접한 경제협력 분야로 광업, 농업 분야를 살펴본다.

■수입광물 북한산 대체 시 45조원 경제효과=남북이 기존 10·4 선언에서 합의한 경제협력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5·24 조치로 중단된 북한 광물자원 개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에는 석회석, 마그네사이트, 철광석, 무연탄, 금 등 42개 광종이 매장됐다. 이들 광물의 잠재가치는 3,0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한에는 우리 정부가 선정한 10대 중점 확보 희귀 금속인 텅스텐과 몰리브덴이 있다.

지금까지 남북 광물자원 개발사업은 민관 총 4건으로 광물자원공사는 2003년 7월 북한의 명지총회사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정촌 흑연광산에 665만 달러를 투자했다. 정부는 2006년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함경남도 단천지역을 민족공동자원개발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통일 이후 10년간 주요 광물 수입을 북한산으로 대체하게 되면 약 45조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 영농 추진 중인 북한, 강원도 농업협력 기대=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약 45만8,000톤에 달한다.

북한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농업혁명 방침에 따라 '과학 영농'을 추진 중이다.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인 로동신문의 2017년 5월8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강원도에서는 다수확 우량 품종을 모든 면적에 배치하고 큰 모 재배 면적을 80%가량 확대했다.

또 6월에는 도당위원회 지도로 모내기 질 보장을 위해 협동농장마다 과학기술 지도를 따르도록 했으며 안변군 사평협동농장에서는 모내기 기술 전습회도 조직됐다. 원산에서는 트랙터 부속품 공장과 제염소가 가동되고 있고 부품, 소금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술 지도도 이뤄지고 있다.

도내에서는 강원대가 평양과학기술대학과 2008년 9월 농업기술 분야 학술·실무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나 현재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최용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아져 북한 식량안보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가뭄에 잘 견디는 품종과 작물개발, 종자 보급, 관개 시책 등이 향후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