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무산 스님 분향소 각계 인사들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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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적 사흘째 불자 추모 발길

◇28일 설악 무산 대종사 빈소가 마련된 신흥사 설법전을 찾은 각계 인사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무산 스님의 입적 사흘째인 28일 빈소가 차려진 신흥사에는 정관계, 학계 유명인사는 물론 불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손학규 전 국회의원과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자승 전 총무원장, 황인권 8군단장 등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스님의 입적 소식에 아뿔싸! 탄식이 절로 나왔다”며 애도했다. 김진선 전 지사는 스님의 입적 뒤 연일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한편 무산 스님은 자신의 몸이 쇠약해지자 지난 8일부터 곡기를 끊다시피 하며 백담사 인근 용대리 주민부터 서울에 있는 지인에 이르기까지 인연 있는 인사들을 백담사로 불러 작별의 정을 나누는 등 이승을 떠날 채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입버릇 처럼 “죽는 날이 가장 기쁜 날”이라고 말해온 무산 스님은 3교구 스님들에게 “내가 떠나도 있을 때와 똑같이 하라. 정진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겼다.

신흥사는 생전 스님의 뜻에 따라 일절 부조를 받지 않으며 장례기간인 30일까지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속초=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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