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기업 춘천 바디텍메드는 중국 자회사가 심혈관 3종 다중진단 시약의 제조허가를 취득해 현지에서 제품판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유무 확인을 위해 트로포닌-I(Tn-I), CK-MB, 미오글로빈과 같은 다양한 생물지표(바이오마커)를 각각 검사해야 했다. 이 때문에 심혈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바디텍메드의 심혈관 3종 다중진단 시약은 여러 가지 바이오마커를 한 번에 검사해 결과를 얻기까지 시간을 단축하고, 적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이번 동시진단 제품의 제조허가 취득으로 기술력을 한 번 더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동시진단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