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남북 관계 개선이 세계 경기 부흥시킬 원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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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월례 아침포럼에서 김석동(전 금융위원장)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가 '한민족 DNA와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세희기자 and8729@kwnews.co.kr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 아침포럼서 강연

남북 관계 변화에 따라 북한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면 국내는 물론 침체된 세계 경기를 부흥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는 23일 강원연구원의 아침포럼에서 '한민족 DNA와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 대표는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남북 관계는 남한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두만강 일대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새로운 세기에 신도시를 조성한 유일한 경험을 가진 남한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자유주의가 활발하게 펼쳐진 지난 40년간 개인과 정부, 기업, 금융기관 모두 빚을 통해 경기 호황을 누렸다”며 “이 같은 빚으로 발생한 경기 침체는 장기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경기 침체의 대안으로 한민족의 DNA와 남북 관계 개선을 제시했다. 한민족 DNA가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통일과 번영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세계를 우리의 무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동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경제 운용과 남북 통일이 결합한다면 현재 세계 11위인 한국 경제가 2036년 영국 등을 제치고 세계 6위 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경제의 대책반장' 또는 '구원투수'로도 불리는 김석동 대표는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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