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외국 유학생 모셔라” 대학별 유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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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3년연속 증가세

도내大 재정난 해결 위해 나서

전담팀 구성·장학제도 등 시행

도내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의 대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4년제 대학 9개교의 외국인 유학생은 2,988명으로 2016년 1,562명, 2017년 2,081명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 수에 비해 대입 인원이 역전되는 학령인구 절벽이 현실화되는 데다 10년째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18년 기준 861명으로 도내 대학 중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한림대는 외국인 유학생들만을 위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인 전담팀(ISSO)까지 꾸려 대학 생활이나 비자 문제, 주거 문제 등 생활 전반에 대한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해주는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강원대는 2020년 외국인 학생 수 2,020명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올해부터 매년 30% 정도씩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지역 고교 3곳 대상 60명 유치와 국제어학원 한국어 연수과정 출신 학위과정 입학생 장학제도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가톨릭관동대는 올해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현지에서 4회에 걸친 박람회와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봉구 한림대 국제교류팀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적 확대도 중요하다”며 “한림대의 경우 국제화된 교육시스템을 도입, 글로벌캠퍼스를 운영하고 검증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현지교육 강화에도 더욱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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