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제2경춘국도 예타 면제]`지옥도로' 오명 벗고 관광·물류 획기적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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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춘천 구간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됐다.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수 춘천시장과 신연균 도시건설국장이 제2경춘국도의 후보 노선도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춘천~서울고속道 교통분산·놀이시설 방문객 유입효과

이재수 시장 “사업 조기 착수위해 원주국토청과 협조”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실제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춘국도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국도 건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그동안 춘천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부·국회에 제2경춘국도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최대 선결과제인 제2경춘국도의 예타 면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조기 확보해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착수 되도록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과 춘천의 접근성이 더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춘천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물류산업 확대,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시장의 이같은 기대감은 제2경춘국도 개통으로 현재 경춘국도를 이용한 이동시간이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되는 것에서 비롯된다.

실제 교통혼잡이 해소되고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수요 유발, 물류산업 확대 등이 기대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량 분산, 철도 이용 관광객 불편 최소화, 춘천지역 산업단지 내 기업유치, 인구증가 등도 예상된다.

특히 2~3년 내 사업이 완료되는 레고랜드코리아, 삼악산 로프웨이, 의암호 내수면마리나 등의 관광시설과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레고랜드코리아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삼악산로프웨이는 국내 최장 길이의 자동순환식 곤돌라 운행, 내수면마리나시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포츠 체험시설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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