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국방장관에 헬기대대 이전 촉구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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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사격장 철회 포함

양구군 참모총장 등 발송

주민 각종 피해고통 강조

【양구】양구군이 양구읍 안대리 비행장 이전과 시가지 전투 사격장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양구군에 따르면 안대리 비행장 이전, 육군 노도과학화전투훈련장(구 태풍사격장) 내 시가지 전투 사격장 설치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지난달 30일 국방부 장관, 육군참모총장 등에게 발송했다.

양구군은 건의문을 통해 안대리 비행장에 수리온 헬기가 배치되면 엄청난 소음과 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환경권, 재산권, 생활권 침해는 물론 지역 존립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비행장 이전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비행장 이전이 어렵다면 확대되는 헬기대대를 이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도과학화전투훈련장이 마을과 300m, 양구읍 시가지와의 거리는 4㎞에 불과해 지난 수십년간 가축 및 영농 피해, 지가 하락 등 재산상 피해, 소음 및 진동 피해를 입어 왔다고 밝혔다. 인근 마을인 대월리를 중심으로 소음, 진동 등의 피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지 전투 사격장을 추가 설치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강력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평화지역 발전전략 마련 및 지역 주민 피해 해소를 위해 군사시설의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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