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심려끼쳐 죄송…산적한 현안 해결 매진”

조인묵 양구군수 1심 무죄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인묵 양구군수가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박승선기자

동서고속철·안대리 비행장 등 현안 추진 탄력

주민 "지역 발전 역량 결집해야" 대다수 환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인묵 양구군수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지역 현안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조인묵 군수는 10일 오후 “이유야 어찌됐든 제 문제로 인해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무죄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재판과 무관하게 일을 해 왔지만 앞으로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군수는 “그동안 일부 주민이 재선거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낼 때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이제부터 동서고속철도 양구역사 위치를 비롯해 안대리 비행장 헬기부대 확충 반대 및 이전, 해안면 무지주 토지문제 등 산적한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은 조 군수의 무죄 판결 소식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양구읍의 한 주민은 “1심 재판 결과로 인해 그동안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각종 설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며 “이제는 군민이 화합해 양구 발전을 위한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재선거가 실시되면 또 다른 혼란이 불가피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여론이 많았는데 군정이 차질없이 계속 이어지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1심 재판 결과로 인해 민선 7기 양구군정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구=이정국기자 jk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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