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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의 날…학교 곳곳서 `사제의 정' 쌓아]제자들이 주는 특별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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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촌초교 학생회는 14일 해결사상, 해피바이러스상 등 '특별한 상장'을 준비해 교사는 물론 모든 교직원에게 직접 접은 카네이션과 함께 전달했다.

종이 카네이션 준비하고, 서로 알아가는 퀴즈 풀고, 학부모 참여 감사 편지 전달

도내에서 학생 주도로 다양한 스승의 날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홍천 내촌초교 학생회는 14일 '조금 특별한 상장'을 준비했다. 학생회는 해결사상, 해피바이러스상, 밸런스상 등 교사는 물론 모든 교직원에게 어울리는 톡톡 튀는 상장명과 문구를 직접 정해 직접 접은 카네이션과 함께 전달했다.

남춘천여중 학생회는 오픈채팅 '톡하자 통하자'를 개설, '스승님께 당신의 사랑을 전해드립니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고 있는 오픈채팅 메시지는 15일 학생회에서 편지봉투에 담아 선생님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화천 사내고 학생회도 같은 날 학생 대 교사로 팀을 나눠 서로를 알아가는 퀴즈 대항전을 갖는다. 또 선생님과 학생이 한 팀이 돼 공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대회를 운영해 최종 우승팀도 선발한다.

평창 진부고 학생회는 이날 교사 1명과 학생 7~10명이 한 팀이 돼 마을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행사를 운영하며 사제의 정을 쌓는다. 춘천 봉의중과 금병초교도 평소 선생님에게 이야기하지 못한 진솔한 마음과 감사의 메모를 붙여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양구 석천중 학생자치회도 '선생님 고맙습니다. 바르게 자라겠습니다'를 주제로 교장 선생님 기증 장학금 수여,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못했던 이야기, 바라는 이야기 등의 영상편지 상영, 수아베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 선물로 흐뭇한 시간을 갖는다.

한편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민병희 교육감은 “수업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이 선생님”이며 “모든 선생님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도내 모든 교직원에게 전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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