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본사를 둔 유통기업인 (주)디엘이노베이션(회장:이승재·이하 디엘)은 베트남 면세점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엘은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 내국인용 면세점과 일반 아웃렛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과 아웃렛 사업을 동시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디엘이 유일하다.
디엘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알펜시아면세점에서 강원도 특산품을 주력 판매해 유통시키기도 했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의료건강기구인 '닥터패드'와 세계 특허제품인 '유니패드', '슬립패드'에 이어 올해 초 미카코 EMS기기 한국 총판권까지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제주공항 면제점 내 독립매장에서 10개 브랜드를 편집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홍천 출신인 이승재 회장은 “인천공항, 김포 출국장 면세점 하반기 입점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투자유치도 마쳐 우회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