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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평야 저수지 바닥 급수차 긴급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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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에 따르면 9일 현재 동송저수지 저수율이 12.2%를 기록하는 등 지역 내 저수지 8곳의 평균 저수율은 28.6%에 불과하다. 일부 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사진은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잠곡댐.

동송저수지 저수율 12.2% 등 8곳 평균 28.6% 불과

군 농업용수 긴급 공수…고석정 물놀이장 운영 취소

【철원】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철원지역의 가뭄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철원군은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획한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전격 취소했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긴급 급수 대책을 마련하는 등 가뭄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동송저수지 저수율이 12.2%를 기록하는 등 지역 내 저수지 8곳의 평균 저수율은 28.6%에 불과하다. 일부 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예비비 3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총 16억원의 예비비를 들여 몽리지역 이외 말단부 농경지에 군과 군부대가 소유하고 있는 18톤급 급수차량 28대를 긴급 투입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더욱이 군은 한 해 농사를 판가름하는 벼 수잉기(이삭이 패기 전 줄기가 불룩하게 어린 이삭을 가지는 기간)에 접어든 논에 집중적으로 급수차를 투입해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9일 한국농어촌공사, 농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급수차 지원 및 암반관정 설치·양수장 보수·저수지 준설 등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심각한 물부족 현상으로 휴가철 관광객들을 위해 계획했던 고석정 문화광장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도 전격 취소했다. 문대명 군 미래농업과장은 “군 자체 예비비 16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도에 예비비 10억원을 요청하는 등 가뭄 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철원지역은 올해 누적강수량 70㎜ 안팎으로 전년 170㎜보다 100㎜가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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