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여름엔 양구로” 스포츠 전훈지 각광

각종 시설 현대화 인기

이달 전국 선수단 발길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양구지역이 여름 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 들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여름철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찾는 스포츠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일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찾은 한국체대 육상팀 18명은 오는 17일까지 14일간 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 역도 청소년대표팀 35명은 24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남면 용하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역도 대전광역시체육회팀 4명은 14~19일 엿새간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야구 영등포주니어팀 25명은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남면 독수리체육공원 내 야구장에서의 훈련 예약을 마쳤고 펜싱 꿈나무선수팀 24명은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3일간 국민체육센터 2층 체육관에서 훈련에 열중한다.

경북체고 역도팀 선수 8명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9일간 남면 용하체육관을 찾는다.

제주관광대 야구팀 45명도 30일까지 넉 달 일정으로 양구읍 하리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프로농구 창원LG세이커스팀 선수 20여명도 최근 보름여 기간 청춘체육관에서 훈련했다. 군은 최근 야구, 농구, 역도, 펜싱 등 5개 종목의 전국 8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차 양구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신대범 군 체육진흥과장은 “양구지역에 스포츠시설이 현대화·집중화돼 있고 저녁에 서늘한 기온 등으로 인해 전지훈련장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보다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양구=이정국기자 jk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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