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전국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양구 멜론이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추석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양구 멜론은 당도가 15~17브릭스에 달하고 식감이 좋다. 무엇보다 저장성이 우수해 도소매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명품과일 중 하나다. 올 6월 정식이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에 본격적으로 식탁에 오르고 있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67개 농가가 16.6㏊에서 멜론을 재배, 360톤을 생산해 20억원 상당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0.8㏊, 생산량은 15톤, 소득은 1억1,000만원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품질 멜론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유통경쟁력 확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왔으며 시범단지도 육성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양구 멜론은 2011~2012년 전국 탑(TOP)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구=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