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플라이강원 1호기 이륙 준비…내달 15일 국내선부터 취항

186석 B737-800기종 인수

내달 15일 국내선부터 취항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16일 대망의 1호기를 인수했다.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은 이날 양양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고제철 양양군의장,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호기 인수행사를 개최했다.

플라이강원 1호기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페인트 행거(Paint HANGAR)에서 기체 점검과 도장작업을 마치고 테스트 비행을 끝냈다.

이번에 도입한 기체는 B737-800(WL)기종으로 2012년 생산돼 노르웨이 에어 셔틀(Norwegian Air Shuttle)이 보잉에 주문해 운영했다. 186석 규모로 날개 끝에 와류를 줄여주는 윙렛이 장착돼 있고 승객들이 선호하는 스카이 인테리어 시스템과 기내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다.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15일께 국내선을 취항하며 오는 연말에는 국제선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선 첫 취항지는 대만 타이베이와 태국 방콕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19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등과 공동으로 플라이강원 취항지인 태국·대만 현지에서 관광 홍보를 위한 해외 로드쇼를 연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항공기 3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리고 일본, 대만, 동남아, 중국 등 31개 도시를 운항할 계획이다.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플라이강원이 조기에 정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말했다.

양양=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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