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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욕-독일' 음악으로 연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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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 뉴욕 인 춘천 2019

◇2017년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연주하고 있는 '우예주와 뉴욕친구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페스타 NYCC'로 팀명을 바꾸고 앙상블 NYCC, 콰르텟 NYCC 이름으로 무대를 꾸민다.

춘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연주회·마스터 클래스

내달 4일~10일 세계 뮤지션과 함께 클래식-현대음악 융합

미국 뉴욕에 이어 독일 등 유럽에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가 고향 춘천과 뉴욕, 독일을 클래식과 현대음악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예주는 11월4일부터 10일까지 춘천시청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페스타 뉴욕 인 춘천 2019(FESTA NYCC 2019)'를 타이틀로 한 연주회와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홉 살 나이에 뉴욕 맨해튼 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하며 뉴욕과 인연을 맺은 우예주가 올 9월부터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독일로 활동범위를 넓히며 시작한 윤이상 음악 연구의 연장선이다.

우예주의 예술적 재능이 태동한 춘천과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완숙의 단계로 성장시킨 뉴욕 그리고 재능의 확장이 진행되고 있는 독일 베를린·프랑크푸르트를 음악을 통해 하나로 잇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화해와 반목을 계속하고 있는 남북관계 속에서 통일을 먼저 경험한 독일, 그 안에서 평화를 노래한 윤이상을 모티프로 한 이번 연주회는 우예주의 예술적 확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주회인 '홍보대사들과 함께 봄내홀 뮤직 파티(춘천시청 봄내홀·11월5일 낮 12시)'와 '문화도시 춘천과 뉴욕의 만남(춘천문화예술회관·11월7일 오후 7시30분)'으로 시작된다.

이어 마스터클래스인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뮤직캠프(춘천문화예술회관·11월10일 오후 2시)'와 함께 '춘천을 사랑한 우예주와 뉴욕친구들 영상 갤러리전(춘천시청 로비, 춘천여성회관·문화원 로비)'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이러브 춘천, 로맨틱 춘천을 주제로 진행되는 두 번의 연주회에서는 2013년 첫 인연을 맺고 춘천에서 인상적인 연주를 선보인 '우예주와 뉴욕친구들'이 '페스타 NYCC'로 팀명을 바꾸고 앙상블 NYCC, 콰르텟 NYCC 이름으로 무대를 꾸민다.

노영일 우예주 아카데미 운영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음악의 중심도시 뉴욕과 문화도시 춘천 그리고 유럽 문화의 허브도시 프랑크푸르트를 음악을 매개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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