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특집-2019태봉학술회의]논평문 및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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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회장 ◇김영미 교수 ◇김창겸 교수 ◇이재범 교수 ◇장일규 교수 ◇조범환 교수 ◇채미하 교수(사진왼쪽부터)

박남수 “태봉국 도성 발굴에 각계 의견 적극 반영”

김영미 “재해에 대한 대처 미흡이 왕권 무너뜨려”

김창겸 “신라 하대·태봉 성립 체계적 연구 필요”

이재범 “궁예 계급 관계없이 전리품 평등하게 분배”

장일규 “국가는 경제 붕괴·사회혼란으로 무너져”

조범환 “경제 이외의 신라 멸망 원인 더 연구해야”

채미하 “경문왕가 유교적 통치로 전성기 맞이해”

△박남수 신라사학회장(좌장)=“태봉학술회의에서 제기된 다양한 발표와 토론회 내용을 보완해 정식논문으로 게재하겠다”며 “향후 태봉국 도성 남북공동발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미 이화여대 교수=“신라 멸망의 원인을 '재해의 증가에 대한 미흡한 대처와 경제적 양극화, 진성왕 이후 사병의 확대를 꼽을 수 있다”며 “하대 불교계에 대한 규제가 불교계의 말법인식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김창겸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주제발표를 통해 신라 쇠망과 태봉 성립의 앞선 역사로 신라 하대의 정치와 군사, 경제와 재이, 불교의 말법사상, 유교와 경문왕가의 정책 추이 등에 대해 흥미로운 의견을 개진했다”며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궁금점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재범 전 경기대 교수=“궁예가 자신의 전리품을 계급의 상하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분배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장일규 국민대 교수=“왕조의 쇠망에는 대체로 경제질서의 붕괴와 국가통제의 이완, 사회혼란의 확산, 여러 사상의 혼효 등 공통적인 문제점이 나타난다”고 했다.

△조범환 서강대 교수=“신라 하대의 경제적 변화에 따른 재해 이외에도 다른 원인이 분명히 작용했을 것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채미하 고려대 교수=“유교적 원리에 입각한 통치로 경문왕가는 전성기를 맞이했고, 여성왕과 서자(?)의 왕위 계승은 유교적 전통론에 반하는 결정이었다”며 “유학적 원리와 정통성, 명분론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리=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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