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평창지역 주택 외지인 소유비율 도내 평균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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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주택소유통계

외지인소유 총5,560호 30.4%

도내 무주택가구 10곳 중 4곳

평창군이 도내 시·군 중 외지인 주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도내 평창군의 개인소유주택은 총 1만8,276호 집계됐다. 이 중 타 시·도 외지인이 소유한 주택은 총 5,560호로 외지인 소유주택비율이 30.4%에 달했다. 이는 강원도 전체 평균(15.8%)의 두 배 수준이다. 평창군에 이어 외지인 소유주택비율은 양양군(24.2%), 횡성군(21.0%), 홍천군(20.1%), 영월군(19.1%), 속초시(18.7%), 고성군(18.2%) 순으로 높았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교통망 개선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평창군의 경우 올림픽을 계기로 외지인 투자 유치가 활성화됐고, 속초·양양·고성 등 해안가 인접 지자체는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효과 및 해안가 주택 수요 증대가 반영됐다고 봤다. 내륙권인 횡성, 홍천, 영월 등지는 귀농·귀촌 수요가 점차 늘어난 결과로 파악했다.

한편 도내 가구 10곳 중 4곳은 무주택 가구였다. 같은 시기 도내 전체 일반가구 62만8,484가구 가운데 무주택 가구는 총 27만5,449가구로 무주택 가구 비율은 43.8%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양구군 무주택 가구 비율이 49.97%로 가장 높았고, 화천군(49.93%)이 그 다음이었다. 이어 원주시(47.5%), 강릉시(46.5%), 춘천시(45.5%), 인제군(45.2%), 삼척시(45.0%) 순이었다. 홍천군의 경우 무주택 비율이 36.7%로 가장 낮았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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