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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한국인 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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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네팔 고산지대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한국민 4명이 실종됐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m) 눈사태가 발생했다.

그곳에서 트레킹하던 한국인 4명이 실종됐으며, 다른 5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한-네팔 관광 및 트래킹 운영 협회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오후 3시 관련 사고 소식을 주네팔대사관에 연락해왔다"고 전했다.

현지 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본부 신속 대응팀을 파견할 방침이다.

실종자들은 현지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네팔로 떠난 충남교육청 소속 현직 교사들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실종된 4명이 이모(56·남), 최모(37·여), 김모(52·여), 정모(59·남) 교사라고 밝혔다.

사고 소식을 접한 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현지에 지원인력을 급파했다.

이번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사는 모두 11명으로, 지난 13일 출발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AFP통신은 "한국인 4명과 네팔인 3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고, 현지 매체는 "중국인 관광객도 실종됐다"고 전했다.

이태영기자 ty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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