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설 연휴 서울∼강릉 고속도로 최대 4시간 20분, 강릉∼서울 3시간 50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귀성길 24일 오전 9∼10시 귀경길 설날 오후 2∼3시가 가장 혼잡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서울∼강릉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강릉∼서울 3시간 50분,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24일 오전 9∼10시,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오후 2∼3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의 1일 평균교통량은 지난해 하루 444만대보다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 604만대로 작년 설날 588만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279만명으로 설날에 최대 인원인 82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예상 이동인원은 지난해 하루 623만명보다 5.3% 증가한 656만명 규모다.

정부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설에도 24∼26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 화장실 862칸을 확충하고, 휴게소의 기존 남성화장실 301칸을 여성용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몰래카메라 근절을 위해 휴게소 화장실과 수유실 등을 매일 점검한다.

누구나 부담 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하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197곳)와 졸음쉼터·버스정류장(275곳)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 등도 실시한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영동·경부·서해안선을 중심으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와 경찰청 암행순찰차 22대를 투입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 난폭운전 등에 대한 입체단속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와 휴게소 등에서 불시에 음주단속을 벌이고 주요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순찰도 강화한다.

열차 운행횟수도 하루 평균 33회 늘린다. 역귀성·귀경 이용객이 고속열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열차의 운임을 30∼50% 할인 판매한다.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도 하루 평균 16편 늘어난다. 이에 따라 위생·안전 점검 인력도 늘리고 주차면도 추가 확보한다.

여객선 운항횟수 역시 하루 평균 738회에서 842회로 늘어난다. 선착장, 항만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전산 매표시스템 점검·관리를 통해 연안 여객선 이용객의 발권·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달라"며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결빙구간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므로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영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