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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도내 두 번째 ‘우한폐렴’ 접촉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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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릉에서 또다시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접촉자가 확인됐다. 이로서 도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두 명으로 늘었다.

도내 접촉자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확진자와 지난 22일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함께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강릉시에서는 첫 번째 확진자와 지난 19일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여성이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가 능동감시에 착수했다. 도내 접촉자 두 명은 모두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도내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없다. 강릉시보건소는 이번 접촉자에 대해 6일까지 전화상으로 능동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두 번째 확진자인 55세 남성은 거주지인 서울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접촉자로 파악된 사람이 항공기에 동승한 56명, 공항 직원 4명, 택시기사 1명,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을 포함한 69명에 이르러 보건당국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염지역을 우한시에서 중국 전체로 확대하고 검역 수위를 높여 대응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을 다녀온지 14일 이내에 열이 나고 목이 아프다면 국번없이 1339번으로 전화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며 “일반 시민들은 수시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려야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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