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020 평창평화포럼(PPF) 다음 달 9~11일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

사진=연합뉴스 (2019 평창평화포럼)

2020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다음 달 9~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2회차를 맞은 올해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최문순 지사는 2020 평창평화포럼 세부 일정과 내용을 확정하고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은 평창 동계 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평창 평화 정신’을 한반도 평화체계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 모여 ‘실천계획: 종전(Action Plan: End the Korean War)’ 이라는 주제 하에 분단을 넘어 역사적인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들을 논의한다. 핵심의제는 스포츠, 경제, DMZ평화지대,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4가지다. 특히 남북 간 평화와 신뢰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주민들의 기본 생존권에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한반도 신 경제개발계획 및 DMZ의 국제 평화지대화 등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동티모르 대통령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노르웨이 총리이자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그로할렘 브룬틀란이 ‘평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평화 지도자간 대화를 진행한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한 범국가적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한 평화와 SDGs(UN지속가능발전목표)세션도 개최된다. SDGs세션에서는 다양한 국제평화 관련 단체(Stand Together Now, UN2020, UN SDGs Action Campaign 등)가 모여 평화를 위한 국제 시민사회 간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향후 10년(2020~2030) 동안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목록이 담긴 평창평화의제 2030도 이번 포럼에서 채택된다.

최문순 지사는 “2018 평창 올림픽이 싹틔웠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은 끊김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2020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