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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에서 하선한 7명 14일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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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두려움에 시달리던 한국인 승객들이 19일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다행히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내린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은 공군3호기를 타고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뒤 약 4시간을 날아 오전 6시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 앞에서 엄격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은 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 음압 1인 격리실에서 14일 동안 격리 치료하게 된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전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88명의 코로나19 감염자를 추가로 확인됐다.

승객 2천 666명, 승무원 1천45명 등 승선자 3천711명 중 감염자로 판명된 승선자는 542명이다. 앞서 미국 국적자 338명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현재는 2천900여명이 남아있는 것 추정된다.

이 중 한국인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다.

대통령 전용기로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 탑승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 하선할 예정이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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