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고성 DMZ평화지대화 3개 사업 건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오늘 접경지시장·군수협

통일부 차관에 협조 요청

이산가족 추모공간 건의

물류단지 조성도 제안

【고성】고성군이 DMZ평화지대화 실현을 위해 UN평화특별도시와 물류단지 조성, 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 등 3개 사업을 통일부에 건의한다.

문영준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에서 접경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통일부 차관과의 간담회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의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은 2020 평창평화포럼 DMZ평화지대(고성 UN평화특별도시) 세션에서 구체적 실천 방안과 전략이 모색된 만큼 세계평화를 위한 UN의 적극적인 역할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인 사업이다.

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사업은 현내면 제진역과 남북출입사무소(CIQ) 주변 유휴부지(1,745㎡)에 이산가족 고향의 봄 VR(가상현실)센터 및 야외 추모공간 조성 등을 담고 있다.

군은 이산가족 상봉의 현실적 제한을 뛰어넘는 상시적 만남의 가상(VR)공간을 조성,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소통의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제진역사 인근에 조성해 줄 것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고성 물류단지 조성도 건의한다.

과거 동해북부선 철도역 32개소 중 북고성 6개소, 남고성 7개소 등 모두 13개소의 역이 고성에 존재했고,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3개 경제벨트 중 2개 벨트(환동해, 접경지역)의 접점인 만큼 동해북부선 철도(강릉~제진)가 연결만 되면 고성이 북방경제시대 물류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문영준 군수 권한대행은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해 고성군이 평화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kwon@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