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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트럼프, 한국 등 여행·입국제한 조치 질문에 "적절한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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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룸 기자회견…트럼프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조기 국경 폐쇄는 올바른 결정"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와 관련, 적절한 때에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 문답에서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및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들은 그들의 나라에 대해 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의 조기 국경 폐쇄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국경폐쇄 등이 주효했다는 취지로 미국의 대응을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악관이 요청한 25억 달러 규모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배정한다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매우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견은 트럼프 대통령이 24~25일 인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3단계는 '여행 재고'를 권고하는 것이다.

이태영 기자 ty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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