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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70대 여성 퇴원 후 6일 만에 재확진 판정…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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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70대 여성이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첫 사례다.

임병택 경기도 시흥시장은 지난 28일 "해당 환자는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이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오늘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3명 추가되면서 국내 사망자가 총 16명이 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14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으로 오전에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 자가격리 중이었던 이 여성은 전날 오후 3시께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한 뒤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사후에 나왔다.

15번째 사망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94세 여성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사망했다.

16번째 사망자인 63세 여성은 영남대병원에서 27일 사망했고, 사후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2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63번 환자(52세 여성)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한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나 기관삽관 등 치료를 받는 위중한 환자는 10명, 산소마스크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는 환자는 6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도 8만1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7만8천830명이며 이 가운데 4만8천59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만23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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