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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814명 추가…발생 40일만에 총 3천151명(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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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총 17명…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명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인 29일 하루 8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에 594명, 오후에 2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총 3천15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새로 확진된 219명 중 20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81명, 경북에서 19명이다. 오후에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전체 대구 환자 수는 2천236명에 이르렀다. 경북지역 환자는 488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전체 환자는 2천724명이다.

이외 지역별 누적 환자 수는 서울 77명, 부산 80명, 인천 6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82명, 강원 8명, 충북 10명, 충남 55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남 59명, 제주 2명 등이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 중 유증상자 1천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추가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1천557명이다.

또 이날 대구에서 치료를 받던 77세 남성이 숨져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17번째 사망자는 지난 23일 입원해 25일 새벽 코로나19로 확진됐고, 이날 오전 사망했다. 평소 당뇨병과 파킨슨병을 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과 코로나19 사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날 2명(21번·23번 환자)이 격리 해제됐다.

완치 후 다시 확진된 첫 사례인 25번 환자는 재격리됐다. 이 환자는 74세 여성으로, 이달 9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 22일 퇴원했다. 그러나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날인 28일 다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25번 환자의 면역력 저하에 따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9만90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5만5천7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5천18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태영기자 ty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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