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푸른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국립중앙의료원과 경북도립 의료원 3곳으로 이송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요양원 확진자 가운데 중증 20여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경증은 도립의료원 3곳에 옮긴다"고 밝혔다.
푸른요양원에서는 이날 입소자 A(71)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4일 첫 확진 2명과 5일 47명을 합해 확진자가 총 51명으로 늘어났다.
푸른요양원에는 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보호센터 직원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증상이 있다는 주민 등 190여명을 검사하고 있어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도는 요양원에서 함께 감염된 요양보호사들을 어르신과 같은 병실에 입원시킬 방침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중앙의료원은 기존 간병인이 있어 추가 돌봄 인원이 필요 없으나 도립의료원에는 간병인이 필요하다"며 "확진 어르신 나이, 성격, 지병 등 특성을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잘 관리하기 위해 해당 요양보호사 동의를 구해 같은 병실에서 생활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