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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강릉선거구 후보자 3명 추가 공모…총 7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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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후보 4명 외에 추가 공모로 오세인·조소현·홍윤식 등 신청

권성동 의원 두고 '공천 배제 vs 기회 줘야' 팽팽 맞서 최대 관심

강도 높은 현역 교체작업에 착수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칼' 끝이 또다시 강원도를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는 강릉이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강릉 선거구의 후보자 추가 공모를 실시,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과 조소현 변호사, 홍윤식 전 행안부 장관 등을 추가로 받았다.

기존 공천 신청자는 현역인 권성동 의원과 김창남 황교안 당 대표 특보, 이영랑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최명희 전 강릉시장 등 4명이다.

추가 공모에는 통상적으로 전략공천 대상이 되는 단수 인사가 응하지만 이번에는 복수의 인사가 다수 공천을 신청하면서 통합당 강릉 선거구 공천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당 공관위가 기존 신청자들과 새로운 신청자들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건이다.

최대 관심사는 권성동 의원의 거취다. 당 공천관리위원회 내부에서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국회 소추위원 역할을 한 권 의원을 컷 오프(공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권 의원의 자체 경쟁력 및 강원도 전체 선거전략을 고려해 최소한 경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강원도 4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강릉은 빠졌다.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합당의 강원도 내 현역 교체 비율은 33%에 달한다. 앞서 김기선(원주갑)·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만약 권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면 현역 교체 비율은 50%로 올라간다. 김진태(춘천)·이철규(동해-삼척)·이양수(속초-고성-양양) 국회의원은 이날 공천을 확정받았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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