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교 운영위 구성 늦춰…코로나19 확산세 주춤 추가 개학 연기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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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내 대학들의 개강이 2주 연기되면서 강원대가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10일 강원대 교육혁신원 e러닝 스튜디오에서 관계자들이 온라인 강의를 제작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민병희 교육감 대응책 밝혀

당초 20일 기한 내달말로 미뤄

수업일수 가이드라인 필요성

온라인·자기주도학습 지원도

속보=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500여곳의 운영위원회 구성(본보 10일자 4면 보도) 일정을 연기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10일 “연이은 개학 연기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위원회 구성을 해야 하는 500여곳의 학교와 유치원에 기한 연기 공문을 시행했다”며 “당초 이달 20일까지 구성해야 했지만 학부모위원은 4월10일까지, 지역위원 선출은 4월20일까지, 운영위원회 임시회 개최는 4월30일까지 늦출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방식을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도록 학교별 규정을 개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며 “하지만 이미 선출이 완료된 학교는 그대로 유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개학 연기에 따른 수업 차질 우려와 관련해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감축 여부는 학교장의 권한이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수 있는데, 현재의 상황은 전국적인 사안이라 학교장 맘대로 결정하기가 어려운 만큼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서는“학교 휴업은 마냥 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강원도의 경우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추가 휴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교육감은 “개학 연기 사태로 생활교육 및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 간 상시소통 채널을 마련해 학생들의 건강상태 체크와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을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며 “온라인 학습 활용과 강원 e학습터 신학기 특별학급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반부패 수범 부패방지 분야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 시상금 중 300만원을 추가로 대구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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