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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총 1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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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70명이 발생했고 타지역에서 확진 판정 받은 환자를 포함하면 총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의 콜센터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발병과 연관된 확진자가 서울 99명에 나머지 29명은 경기, 인천 등 다른 곳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구로 콜센터에는 신천지 교인 5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서울시는 추가 조사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콜센터뿐 아니라 7∼9층에 있는 콜센터 직원 553명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와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13∼19층 오피스텔 입주민을 대상으로는 건물 출입 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7∼9층 근무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다.

이 콜센터 직원 중 확진자 대부분이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해, 접촉자가 다수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일이 확인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내 시군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경기도 내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부천·안양·광명·김포·의정부 등 5개 시군에 모두 14명이다.

해당 시군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가족과 방문지 접촉자를 우선 격리 조치하고, 방문 장소에 대해 환경소독을 했다.

이로 인해 2차·3차 감염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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