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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강원도]`내 아내의 모든 것' 흥행 속엔 강릉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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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강릉 명소를 찾아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한 장면.

대관령 양떼목장 비롯해

하슬라아트월드 등 등장

2012년 개봉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아르헨티나 영화 '내 아내의 남자친구'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개봉과 함께 459만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흥행에도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한 임수정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류승룡은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일본에서 우연하게 만나 연인이 된 두현(이선균)과 정인(임수정)이 열애 끝에 결혼을 하고 7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 사이 예쁘고, 요리 잘하고, 섹시하기까지 한 정인은 짜증과 잔소리, 히스테리가 가득한 인물로 변한다. 마침 강원도 파견 기회가 생기게 되고 두현은 앞뒤 가리지 않고 자원을 하게 된다. 드디어 정인에게서 벗어나 강릉으로 향하는 두현. 하지만 강릉에서 혼자만의 삶을 꿈꾸던 두현 앞에 정인이 나타난다. 하지만 두현은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를 만나게 되고, 은퇴 선언을 한 그에게 카사노바 일생의 화룡점정을 위해 정인을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다.

영화는 거의 모든 것이 강원도, 특히 강릉과 연관돼 있다. 두현이 강릉에 오게 된 것도 2018평창올림픽 경기장 내진설계 감리를 위해서다. 또 정인이 게스트로 출연한 라디오 '두시의 강릉'을 송출하던 방송국은 강릉MBC다. 두현이 강릉MBC에서 여사친 송 작가(김지영)를 만나 회를 먹기 바로 직전에 나오는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의 모습은 주문진항이다. 또 정인과 성기가 데이트하던 대관령 양떼목장이 나오고 하슬라아트월드와 테라로사 커피공장 등 강릉의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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