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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돌아온 킹덤…시즌3 벌써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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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평창서 촬영 눈길…시즌1 복선 대거 회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지난 13일 두 번째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넷플릭스

“햇빛이 아니었어. 온도였어.”

극중 서비(배두나)의 대사로 끝을 맺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지난 13일 두 번째 이야기를 펼쳐놓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킹덤'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부패한 양반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좀비'가 역병처럼 번져 나가고, 이를 통해 백성들의 애환과 왕가의 암투를 그려낸 한국 최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평창 미탄면 율치리 동막골세트장 등지에서 촬영된 킹덤2는 시즌1에 깔렸던 복선들을 대부분 회수했다.

상주에서 세자 이창(주지훈)을 따르던 무리 중 조학주(류승룡)와 내통하고 있는 배신자의 정체와 죽은 이를 되살려 좀비로 만드는 생사초의 실체도 밝혀졌다.

또 극 중에서 3년 전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생사초의 비밀을 알고 있던 안현대감(허준호)과 아버지인 조학주와 대립각을 세운 중전(김혜준)의 선택은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하얀 눈이 덮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배경으로 세자 이창과 관련된 중요 복선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킹덤2의 마지막 회에서는 상주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생사초가 조선 땅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사실과 이를 이용해 또다른 계략을 꾸미려는 무리가 있다는 암시를 주고 끝을 맺는다.

이에 시즌2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류스타 전지현이 생사초와 관련된 인물로 등장하고 김은희 작가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시즌10까지 해보고 싶다”고 말해 시즌3가 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킹덤2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직후 '오늘의 한국 톱 10 콘텐츠' 1위에 올랐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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