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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청정감자 ‘8000박스’ 30초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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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강원마트 캡처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강원도 청정감자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강원 마트’에서 준비된 강원도 청정감자 8000박스가 30초 만에 모두 소진됐다.

지난 13일은 8분, 14일은 2분, 15일은 1분 30초에 완판된 데 이어 오늘은 30초 완판 대기록을 세웠다. 연일 높아지는 강원도 청정감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완판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감자농가를 돕기 위해 강원도 청정감자를 10kg에 5천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로 강원도 감자를 싸게 많이 살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하루 한정된 물량에 불만을 표출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창고에 많다면서 더 많이 팔면 안 되냐’는 반응에 최 지사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감자선별기계 하루 최대 작업 가능 양이 8천 박스! 더 많이 더 빨리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 최대한 노력할게요!"라고 감자 물량 제한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15일 트위터로 강원도 감자를 ‘PTS’라 칭하며 강원도 감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PTS는 ‘Potatos’의 약자다. 최 지사는 강원도 감자를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아티스트’인 BTS(방탄소년단)에 빗대어 ‘전세계에 가장 널리 퍼진 식물’로 표현했다.

강원도는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택배비와 포장재비, 카드 수수료를 전액 도비로 지원해 강원도 청정감자가 완판되는 날까지 홍보전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강원도 청정감자는 매일 아침 10시 진품샵(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강원 마트)에서 8000박스씩 판매된다. 1인당 구매 가능한 수량은 2박스다.

이태영 기자·주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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