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일주일째 ‘완판’ 신화 이어가는 강원도 청정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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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품샵 홈페이지 캡처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강원도 청정감자 8000박스가 17일에도 모두 품절되며 완판 신화를 이어갔다.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강원 감자농가를 돕기 위해 청정감자 10kg을 소진 시까지 택배비를 포함한 5천원 파격가에 판매한다.

또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택배비와 포장재비, 카드 수수료 등은 도비로 지원한다.

‘감자 5부제’를 시행해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원도 청정감자에 대한 인기가 연일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문자 발송 과정에서 지난 11일·12일 주문 건이 16일 새벽 유출되며 주문자 개인정보가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도는 감자를 판매하는 ‘진품샵’ 홈페이지에 "여러분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신속한 배송을 위한 문자 발송 처리 과정에서 미숙한 업무 처리로 11일, 12일 주문 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했다"며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상황 인지 후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개인정보수집 전파 등과 관련 신고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며 피해 방지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지난 16일 트위터로 "어려운 농민들을 도와주시려는 고마운 선의에 상처를 드려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사죄의 말을 전했다.

한편 17일 오전 "PTS(강원도 Potatos) 8000박스 핵세일, 오늘도 10시"라며 감자 판매 일정을 알린 최 지사의 트윗을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계정이 인용해 응원했다.

농축산부 공식 계정은 ‘#감자꿀팁’ 해시태그를 달고 감자 보관법을 알린 후 "어려운 농민들을 도와주신 강원도청에 감자(감사)드리고 많이 구매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또한 감자(감사)드린다"며 센스 있는 응원 트윗을 남겼다.

도가 판매하는 강원도 청정감자는 1인당 2박스만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지난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이태영 기자·주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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