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필리핀 코로나19 와중에 뎅기열 공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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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우기 시작으로 코로나에 뎅기열까지 발생, 상황 악화 전망

먹구름에 덮여 있는 필리핀 퀘존 시티 전경. 필리핀=장한식 교민기자

필리핀이 코로나19에 뎅기열까지 발생해 교민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필리핀 날씨가 우기로 접어들며 하루에 한번씩 비를 퍼붓고 있고 뎅기가 출몰하기 시작하며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필리핀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보건장관 프란시스코(Francisco Duque III)는 "뎅기는 필리핀 기후 때문에 항상 있는 문제고 이는 필리핀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보건부가 뎅기, 폴리오, 홍역 등의 전염병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프란시스코 보건장관은 이어 "뎅기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떤 상호작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가 폐를 공격하게 되면 뎅기는 더 급진적인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며, "코로나와 뎅기가 함께 있으면 의료적으로 아주 어려울 수 있고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WHO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14일 까지 420,453명이 발병해 765명이 사망했고, 2018년에는 216,190 명이 발병해 1,083명이 숨졌다.

이 같이 2019년에는 댕기 발병률이 2018년 보다 대략 94 퍼센트가 더 많이 증가 하였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필리핀=장한식 교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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