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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사천저수지 도수관로 설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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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면번영회 “주민 동의 없는 사업 반대…물부족 우려”

강릉시 “이미 설명회 4회 진행…저수율 70% 유지할 것”

[강릉]강릉 사천면 주민들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천저수지~홍제정수장 간 도수관로 설치 공사에 대해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천저수지~홍제정수장 간 도수관로 설치 공사는 강릉시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이 구간 도수관로 12.4㎞를 설치, 원수를 확보하는 생활용수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겨울철과 봄철 갈수기인 12월부터 4월까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하루 1만5,000톤가량의 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사천면번영회 등 지역 주민들은 “주민 대다수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사업은 찬성할 수 없다”며 '절차상 하자 있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사기막리 일원에 게재하는 등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사천면번영회 측은 “물이 공공재라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사천저수지 물을 사용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이 농수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는데도 이에 대한 이해를 전혀 구하지 않았다”며 “특정 소수를 위한 설명회가 아닌 주민 다수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미 사업 시작 이전부터 이장협의회와 사기막마을 등에서 4회가량 설명회를 진행한 상황에서 또다시 설명회를 개최할 필요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저수율 70%를 유지하는 선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회를 통해 안내했다”며 “사업 진행 이후 단체 모두에게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김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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