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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시의회 우여곡절 끝에 결산검사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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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민 의원 선임안 가결…최미옥 의원 부결 논란 일단락

[원주]속보=원주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위원 선임 문제(본보 지난 19일자 17면 보도)가 우여곡절 끝에 일단락됐다.

시의회는 23일 열린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0년 결산검사위원으로 안정민 의원을 선임했다.

이미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잡음 없이 선임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재용 의원이 “무기명 투표로 결정해 달라”고 이의신청을 하면서 회의는 한때 정회됐다. 시의회는 안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 13, 반대 5, 기권 4로 선임안을 가결했다.

앞서 지난 17일 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결산검사위원으로 추천된 최미옥 의원을 투표로 부결시켰다. 시의장이 추천한 결산검사위원을 시의회가 부결시킨 것은 처음이다.

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시의회의 심각한 인권침해와 차별에 대해 분노한다”며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주고, 경력 없는 초선 딱지를 붙인 것은 지역구 주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대의민주주의의 심각한 퇴보를 초래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원지방청 설립 및 원주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과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의 원주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각각 국회, 국무총리실, 식품의약품안전처, 도, 도의회와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 또 대한민국 독서대전 원주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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