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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 이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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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간사업자에 향후 계획서 26일까지 제출 요청

적합 판정 시 내달 양해각서 체결·사업 본격 착수

[춘천]속보=최대 4,000억원 규모의 춘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본보 1월21일자 10면 보도)의 추진 여부가 이르면 이번달 안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민간사업자 A컨소시엄에 안정적인 재원 조달과 사업수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 및 향후 계획서를 오는 26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A컨소시엄의 제안서를 검토한 후 최종 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올 1월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수도권에서 테마파크를 운영중인 기업과 춘천지역 업체가 함께 구성한 A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A컨소시엄의 최종 제안서가 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4월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올해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4년 준공 및 개장이 목표다.

반면 A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이나 재정부담능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자금력·시공능력을 갖춘 건실한 기업과 접촉하는 등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부지 내 유명 호텔체인 브랜드 유치 등의 계획을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재원조달능력 등을 꼼꼼히 검토하기 위해 보완서류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은 춘천시 삼천동 463-3번지 일대 수변공간에 관광 인프라를 만들고 친수공간과 연계한 숙박시설 설치, 관광용 유람선 운항 등을 위한 프로젝트다. 육상부 7만4,000~10만5,000㎡, 수면부 4만~5만5,000㎡ 등 총 11만㎡ 이상 규모에 유람선 및 보트 운항을 위한 마리나시설과 300여실의 전원휴양형 숙박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7만3,500~11만㎡이며 최소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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