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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시내구간만 빼고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전 공구 발주 내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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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가 다음 달 중 속초 시내 구간을 제외한 전 공구의 발주(본보 지난 19일자 18면 보도)를 완료한다. 결국 동서고속철도 지하화 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속초 구간의 발주 시기가 조기 개통의 가늠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지난주 9개 공구 중 강릉 구간인 1, 2공구와 4공구(양양), 9공구(제진) 등 4개 공구에 대한 설계·시공 일괄(턴키) 입찰 공고를 했으며, 다음 달에는 설계·시공 분리입찰로 3·5·7·8공구의 기본·실시설계를 공고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에는 6공구를 제외한 8개 공구의 사업자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 달 발주 대상에서 제외된 6공구는 속초시 대포동~조양동 시내 구간으로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철이 속초역을 기점으로 교차하는 지점이다.

공단은 동서고속철도 지하화 여부 등의 논란이 매듭된 이후 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11월께 강릉 구간이 우선 착공하더라도 6공구의 발주가 늦어질 경우 2027년 초 개통 시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속초 시내 구간인 6공구의 발주 등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착공과 개통 등 전체적인 일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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