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와인애호가 수천명 춘천 몰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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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춘천의 한 주류판매장에 많은 사람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춘천=최용주 시민기자

춘천 세계주류마켓

250여종 와인 할인행사

춘천의 주류 핫 플레이스인 세계주류마켓에 지난 주말과 휴일 수천명이 몰려 화제다.

춘천 세계주류마켓은 지난 1, 2일 이틀간 오픈 2주년 행사로 와인 세트 할인 행사를 펼쳤다. 국내외 250여 와인 유통 및 생산 업체들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 첫날인 1일에만 3,000여명이 몰린 것. 주류마켓 측은 2년여전부터 준비한 수십 종류의 전세계 와인을 2년 전 가격으로 판매했다. 고가의 와인을 싸게 사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들이 660여㎡(200여평) 규모의 매장을 하루 종일 꽉 채웠고 인근 학곡리 사거리 주변 등에서 한때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이탈리아산 '테누타 산 귀도 사시까이야 2017'과 '솔라이아 2016' 세트는 70만원대임에도 타 매장보다 저렴, 준비됐던 12세트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주류마켓 측은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의 유명 바텐더 4명을 초청해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시연한 뒤 가져 갈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호응에 화답했다. 행사 이틀째인 2일에도 1,000여명이 다녀가 당초 준비한 와인 5억원 상당이 모두 소진됐다. 이번 성과에 고무된 마켓 측은 여름 바캉스철 또는 가을에 별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손종혁 세계주류마켓 대표는 “지역에서도 와인마켓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주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춘천을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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