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내년 춘천시장 선거에 이광준·최동용 전직 시장들 나란히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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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준(65) 전 춘천시장이 내년 6·1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 춘천시장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달부터 본격 선거 준비에 나선 최동용(71) 전 시장에 이어 이광준 전 시장까지 나서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2016년 이후 정치활동을 멈추고 손주를 키우는 등 가정 일에 집중 해왔다. 그러나 춘천시의 위상이 추락하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권·시정 교체에 작은힘이나마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7년 탈당 후 당적이 없던 그는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상 더이상 계획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다음주께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계획이다. 이미 강원도당에 의견을 전달, 교감은 마친 상태다. 오는 17일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그는 “7~8년간 춘천시정에서 떠나있었다. 행정·정치 감각을 잃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난 공직생활과 선출직 공무원 생활을 되돌아보고 미숙했던 점을 반성해왔다. 더 성숙한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최동용 전 시장에 이어 민주당 이재수 시장까지 8년 동안 춘천시는 단 한 발자국도 발전하지 않았고 오히려 퇴보했다”고 평가했다.

이광준 전 시장은 2006년 민선4기, 2010년 민선 5기 선거에서 당선 돼 두 차례 춘천시장직을 지냈으며 2014년 강원도지사와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었다.

이 전 시장이 내년 지선에 뛰어들면서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장 후보군은 최동용 전 시장, 이상민 춘천시의원, 한중일 춘천시의원, 최성현 전 강원도의원, 변지량 춘천갑 정책자문위원장, 이달섭 전 특수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7명으로 늘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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