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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 새장을 열다-평화관광지]고성 통일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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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이 선녀옷 훔친 곳 … 미리 걷는 금강산 소풍길

◇고성군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후 평화관광의 성지로 부상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두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 성지 부상

DMZ 박물관·전쟁 체험전시관 꼭 들러야

금단의 땅, 미래의 땅, 그리고 희망의 땅.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에는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 통일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후 평화관광의 성지로 부상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전방 감시초소(GP)가 철거되고 DMZ 평화의 길이 개방되면서 국민관광지를 넘어 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면 빼놓지 않고 둘러봐야 할 핫플레이스가 있다. DMZ박물관, 고성통일전망타워, DMZ 평화의 길이 그곳이다.

2009년 8월 건립된 DMZ박물관은 분단국의 상징인 DMZ를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 6·25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선의 역사적 의미, DMZ의 생태환경 등의 각종 자료를 망라해 전시하고 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 한쪽에 위치한 6·25전쟁 체험전시관도 꼭 들러 봐야 할 장소다. 6·25전쟁의 참상과 당시 시대 상황을 사진과 영상, 자료와 유물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통일전망타워는 지난해 건립한 고성 평화관광의 랜드마크다. 3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금강산 주봉 능선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단이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동해선 도로와 철도,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금강, '선녀와 나무꾼'의 배경인 '감호' 등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하던 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은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해안철책로~금강통문까지 2.7㎞를 걸어서 이동한 뒤 다시 차량으로 1.6㎞ 떨어진 금강산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3.6㎞를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고성=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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