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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 새장을 열다-힐링관광지]국립횡성숲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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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같은 초원·하와이 같은 해변…여기 한국 맞아?

◇청태산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횡성숲체원은 국내 최초 숲체원의 명성에 걸맞게 해마다 8만5,000여명의 체험객이 찾는다.

국내 최초 숲체원 매년 8만여명 찾아

생태관찰·오감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이름만큼 푸르름을 뽐내는 청태산(靑太山)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횡성숲체원은 지친 일상을 달래는 힐링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숲 속 한가운데 통나무로 지은 건물들은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편안함을 제공하고, 4㏊에 이르는 넓은 산림에 뻗어 있는 생태관찰로와 등산로는 잠깐의 산행에도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가득 선사한다. 국내 최초 숲체원의 명성에 걸맞게 해마다 8만5,000여명의 체험객이 국립횡성숲체원을 찾고 있다. 목조 데크로 놓인 등산로는 지난해 단선 코스를 왕복으로 확장, 체험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데크 경사가 5도를 넘지 않아 체력 부담이 적고 턱을 없애 휠체어 이동도 편리하다.

숲 해설가의 인솔에 따라 자연을 배우는 숲 오감체험장은 가족 체험객들에게 인기 만점이고, 나무 그네와 탁족장, 포토존 등을 설치한 랜드마크는 새로운 볼거리다.

국립횡성숲체원은 당일 체험도 좋지만 숙박 체험이 더욱 매력적이다. 통나무집 20개동, 52개 객실은 300여명의 인원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다. 객실 종류는 원룸부터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곳까지 세분화돼 있다. 취식은 불가하나 식당이 숙박동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국립횡성숲체원은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립 시설답게 이용료가 저렴하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당일형, 숙박형 등 유형에 따라 1만~4만5,000원에 즐길 수 있고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종류별로 1만원 이하에 참가할 수 있다. 숙박료는 방 크기에 따라 3만~11만원으로 나뉘고 식비는 한 끼에 7,000원이다. KTX 둔내역과 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탁월하다. 주변은 웰리힐리리조트와 청태산자연휴양림이 있어 복합 휴양도 가능하다.

횡성=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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