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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출신 태권 3인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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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호·이대훈·김태훈

강원 태권도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3명을 배출하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도 출신 조철호(삼성에스원)와 김태훈(동아대) 이대훈(용인대)은 29일 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는 남자종목에서 모두 6체급 선수를 파견하는 가운데 절반인 3명이 도 출신으로 채워졌다.

강원체고를 졸업한 조철호는 87㎏이상급 결승에서 강화군청 박현준을 16대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라운드 경기지만 점수 차가 벌어져 2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릉 관동중에서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한국체대 2학년 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54㎏이하급 결승에서는 강원체고 출신의 김태훈이 전남체고 고호재를 14대7로 물리치고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원주 평원중 재학 시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태권도 기대주로 떠오른 그는 강원체고 2, 3학년 때 전국체전을 2연패 해 일찌감치 아시안게임 대표로 거론돼 왔다.

화천이 고향으로 현재 용인대에 재학중인 이대훈도 63㎏이하급 결승에서 세종대 박동호를 15대12로 물리치고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에 발탁됐다.

양희석 도 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도 출신 선수 3명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에 발탁돼 강원 태권도가 경사를 맞았다”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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