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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막강 화력포 가동 34년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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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장충고에 10대1 대승

경북고가 제4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등극하며 '4월의 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

경북고는 28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장충고와 결승에서 막강 화력포를 선보이며 10대1 대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경북고는 봉황대기 통산 4회 우승 기록을 이어갔으며 1981년 우승 이후 34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7회까지 눈부신 호투로 상대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된 최충연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제4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지난 15일 역대 최다인 전국 65개 고교가 참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춘천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춘천 의암구장과 속초 설악구장에서 예선과 16강전을 동시에 치르다 8강부터 결승까지 의암구장에서 열려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

결승전이 열린 의암야구장에는 춘천에 대회를 유치한 최동용 춘천시장이 정용언 도야구협회장과 함께 마지막까지 경기를 관전, 오랜만에 열린 고교야구에 관심을 보였다.

박근순 춘천시 체육청소년과장은 “전국에서 찾은 고교야구선수단 및 관계자들로 춘천지역 경기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며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춘천을 레저·스포츠의 도시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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