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릉 중앙고 아쉬운 준우승

◇제54회 청룡기 고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릉 중앙고 선수단.

제54회 청룡기 고교 축구

결승서 부경고에 1대3 무릎

제54회 청룡기 고교 축구대회에서 21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강릉 중앙고가 부산 부경고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1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강릉 중앙고는 3일 오전 11시 김해운동장에서 고교 축구 최강팀 중 하나인 부산 부경고와 결승전 경기를 펼쳤다.

1994년 청룡기 고교 축구대회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 강릉 중앙고는 전반전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부산 부경고를 몰아붙였지만 아쉽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끌려갔다.

강릉 중앙고는 후반 들어 경기를 뒤집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부산 부경고가 내리 2골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강릉 중앙고는 후반 막판 장호승이 만회골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현석 강릉 중앙고 감독은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당초 목표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강릉=임재혁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