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장이 술자리에서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원주경찰서는 27일 여교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원주 특수학교 교장인 엄모(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엄 교장은 지난 17일 밤 교직원들과 저녁 식사 후 가진 2·3차 회식 자리에서 A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 교사의 신고로 수사를 벌여왔으며 해당 교장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