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 간병비 어려움에도
지역 장애인 위해 헌신 앞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 잃지 않고 열심히 가정 돌본 우리의 이웃에게 힘을 보태주세요.”
영월군장애인협회 홍명숙(55) 사무국장은 지난 5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다음 날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10년부터 홀로 친정어머니(87)와 중증 지체 장애 1급인 동생(51)을 돌보는 등 홍 사무국장은 가정은 물론 지역 내 장애인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서도 앞장서 왔다. 특히 군에서 의료지원을 받고는 있지만 월 360만원의 간병비와 생활비 등을 책임졌던 홍 국장이 쓰러지면서 가정은 더욱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홍 국장을 위한 후원 등은 군 장애인협회로 문의 하면 된다.
김홍일 군장애인협회장은 “홍 국장 가정은 홍 국장의 의료비와 간병비 등 우리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홀로 고령의 어머니와 동생을 잘 보살피고 지역 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홍 국장이 다시 일어나 예전처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영월=오윤석기자 papersuk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