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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2차 접종 후 다음날 사망" 아들, 눈물의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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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건강했던 아버지가 백신 2차 접종한 뒤 사망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희 아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 하루만에 돌아가셨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희 아버지는 65세이시고 트럭운전을 하시던 건강한분이셨다"라며 "손주 사랑이 유난했던 할아버지는 손주들을 위해서 코로나19가 위험하다고 술자리도 만들지 안고 백신주사도 직접 예약해서 어머니와 함께 접종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11일 4시 아스트라 1차 백신을 맞으시고 아무 증상이 없으셨지만 8월 2일 처음 느껴보는 가슴 통증이 있었고 호흡곤란과 식은 땀이 난다고 했다. 8월 27일 4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하고 타이레놀 한 알 드시고 쉬셨다"고 전했다.

또, "지난 8월 28일 오후 3시 아버지께서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가슴이답답하고 숨쉬기힘들다며 응급실을 가야겠다고 황급히 나가셔서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셨다"라며 "간단한 응급 조취 후 진통제 투약과 혈액을 체취했고, 5분뒤 엑스레이 찍기위해 환자복으로 갈아입으시다가 심정지가 왔다. 응급실 모든 의료진이 분주해지고 심장전문의가 와서 1차 심정지가 왔고 매우 급한 상황이라 바로 수술실로 들어간다고 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6시 담당 의사선생님은 아버지가 혈전이 너무 많아서 스탠드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이렇게 많은 혈전은 자신도 본적이 없다고 백신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7시 아버지는 깨어나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 전화를했지만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어 잘 모르고 있었다. 직접 지역보건소를 찾아가 담당자에게 백신부작용 신고를 했다. 인과성 심사는 두 달이 걸린다고 했다"라며 "정부를 믿었고 믿고 싶었기에 늦어도 항의 한 번 하지않고 기다리고 경과를 지켜봤지만 돌아 온 답은 인과관계가 인정되기어렵다는 통보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 하루도 되지않아 돌아가셨는데 기저질환이 역류성식도염이라 한다"라며 "처음으로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청원인은 "어머니는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다 옷장 깊숙한 곳에 있던 커다란 겨울옷의 주머니 주머니 마다 나오는 돈을 보며 눈물을 쏟으셨다"라며 "생전 아내 고생을 많이 시켰다며 용돈을 모아 생일선물로 비밀스럽게 모아 오셨던것이었다. 그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를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저희는 무엇을 믿고 백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할수 있을까요"라며 "저희는 백신접종 하루만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백신에 의해 돌아가신 것이라는 의심을 버릴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백신을 맞고 혈전으로 인해 급성심근경색이 왔다는것을 인정해달라"며 "또 다른 가족들이 저희와 같이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확실한 매뉴얼과 기저질환에 대한 넓은범위의 위험성을 투명하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해당 청원에는 1천134명이 동참했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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